복지자료

2019년 대전광역시 등록장애인 현황... 65세 이상 노년층 등록장애인 지속 증가
  • 작성일시2020/07/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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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2019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장애정도별 등 주요 지표별 ‘2019년 등록장애인 현황’을 발표하였다. 2019년 등록장애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대전광역시 등록장애인은 73,222명으로 대전광역시 총인구의 4.9%를 차지하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15,973명, 21.8%)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70대(14,442명, 19.7%), 50대(13,886명, 19.0%), 80세 이상(10,871명, 14.8%), 40대(7,633명, 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등록장애인의 비율(42,632명, 58.2%)이 여성(30,590명, 41.8%)보다 높았다.


[그림 1] 2019년 대전광역시 연령별 등록장애인 수[그림 1] 2019년 대전광역시 연령별 등록장애인 수

장애유형별로는 전체 15개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가 45.3%(33,193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청각장애 13.8%(10,077명), 뇌병변장애 10.2%(7,438명), 시각장애 9.6%(7,035명)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반면 가장 낮은 유형은 뇌전증장애 0.4%(259명), 심장장애 0.2%(125명), 안면장애 0.1%(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정도로 보면,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39.0%(28,549명),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61.0%(44,673명)이다.


대전광역시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 44.7%로 계속 증가


등록장애인 수는 ‘제1, 2차 장애범주 확대’와 등록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 등록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2010년부터는 대전 총인구 대비 4.7%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장애인의 연도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이 2013년 37.2%(26,602명), 2015년 39.1%(27,712명), 2017년 42.0%(30,326명), 2019년 44.7%(32,724명)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장애인구의 고령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노년층 장애인이 가장 많은 장애유형은 지체장애(15,344명, 46.9%), 청각장애(7,583명, 23.2%), 뇌병변장애(4,007명, 12.2%), 시각장애(3,288명, 10.0%)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2] 대전광역시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및 장애유형별 비율[그림 2] 대전광역시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및 장애유형별 비율

장애유형별로도 증감 추세를 달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체장애는 2013년 51.0%(36,409명), 2015년 50.0%(35,416명), 2017년 47.5%(34,269명), 2019년 45.3%(33,193명)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청각장애(2013년 10.4%→2015년 10.1%→2017년 12.1%→2019년 13.8%), 발달장애(2013년 8.3%→2015년 9.1%→2017년 9.7%→2019년 10.3%), 신장장애(2013년 2.8%→2015년 3.1%→2017년 3.4%→2019년 3.7%)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 3] 연도별 대전광역시 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신장장애인 수[그림 3] 연도별 대전광역시 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신장장애인 수

2019년 전국 신규 등록장애인 9만 7천명... 노년층 비율 높아


2019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총 97,699명으로, 그 중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7.6%(56,236명)를 차지하였다. 장애유형별로는 청각장애가 39.3%(38,347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지체장애 15.0%(14,690명), 뇌병변장애 14.6%(14,287명), 신장장애 8.3%(8,141명), 시각장애 7.3%(7,12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25,669명, 26.3%), 80대(21,671명, 22.2%)에서 등록 장애인 수가 많으며, 10대부터 30대까지의 등록 장애인 수(2,115명~2,986명, 2.2%~3.1%)는 적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장애유형별 비중은 청각장애(33,656명, 59.8%,), 뇌병변장애(7,297명, 13.0%), 지체장애(6,238명, 11.1%), 신장장애 (3,630명, 6.5%) 순이다. 18세 미만의 경우 전체 장애인의 8.5%(8,264명)로 지적장애(3,896명, 47.1%), 자폐성장애(1,397명, 16.9%), 언어장애(1,149명, 13.9%), 뇌병변장애(895명, 10.8%) 등의 순으로 발달장애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18세~64세까지 등록장애인은 34.0%(33,199명)로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8,129명, 24.5%), 뇌병변장애(6,095명, 18.4%), 신장장애(4,485명, 13.5%), 청각장애(4,408명, 13.3%)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특성과 서비스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 필요


WHO는 세계인구의 약 15%가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계하고 앞으로 장애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였으며, UN에서는 장애인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 of Person with Disability)을 제정하여 장애인의 인권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이 국가의 의무임을 밝힌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5년마다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 2단계 시행(이동지원), 중증장애인이 있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가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장애인 건강 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 시행 등 주요 추진과제를 시행하거나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를 넘어서는 진정한 힘은 극복이 아니라 이해에 달려있다. 정책 당사자인 장애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수렴과 소통에 더욱 힘써야 한다. 더불어 매년 시행되는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부합하는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정책연구부 송지현 선임연구원 sjh0322@dwf.kr

[ 참고문헌 ]
보건복지부(2020.4.20.). 65세 이상 노년층 등록장애인 지속 증가. 보도자료.
장애인 등록현황(2019년 12월 기준). http://www.mohw.go.kr